치이는 것들로부터 멀어지고 나서야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다시 몰려온다.
여유와 공허 그 사이에 떠오른 미련인지
떠오른 마음 그저 보내주어야 하는지
마음도 사람도 붙잡고 있어야 하는지
실은 알고 있다.
나아진 것 없이 지난 시간에
같은 상처만 줄까 다가설 수 없는 현실을.
둘인 것이 고되기만 할 것을 알면서도
기대고 싶은 내 욕심일 뿐.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