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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틈새

by 문화

치이는 것들로부터 멀어지고 나서야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다시 몰려온다.

여유와 공허 그 사이에 떠오른 미련인지

떠오른 마음 그저 보내주어야 하는지

마음도 사람도 붙잡고 있어야 하는지


실은 알고 있다.

나아진 것 없이 지난 시간에

같은 상처만 줄까 다가설 수 없는 현실을.


둘인 것이 고되기만 할 것을 알면서도

기대고 싶은 내 욕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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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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