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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우 Aug 07. 2018

이불에 대고 숨을 쉬어

누구에게도 나눠주지 않을 그런 예쁜 소리가 나.

#이불 #잠 #혼자만의시간 #행복



오랜만에 눈을 뜨지 않고 잠에서 깬 날이야.

이불에 고개를 묻고, 아직 깨지 않겠다며

눈을 꼭 감고 몰래 숨을 쉬어


크게 내어쉰 따뜻한 한숨이

이불에 가득 몸을 문대다, 이내 돌아와

볼을 간지럽혀.


부우우. 나만 들리는 작은 소리가 나.

부우우. 나만 들리는 작은 소리가 나.



...

누구에게도 나눠주지 않을

그런 예쁜 소리가 나.





#위로 #담쟁이에게보내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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