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저, 빵을 사러 온 거랍니다.
#삶 #포기 #앙버터
저 버스를 타면,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를 갈 수 있어요.
대학에 다닐 때는 매일 아침
이 버스를 타야 했죠.
그 버스는 작년에 일했던
회사를 가는 버스예요.
눈을 비비며,
매일 이곳에 왔었네요.
오늘은 버스를 타지 않을 거예요.
오늘은 그저, 빵을 사러 온 것이거든요.
앙버터는 10시 반에 나온다고 해요.
항상 먹고 싶었는데, 먹어볼 수가 없었어요.
오늘은 앙버터를 먹을 거예요.
오늘은 그저, 빵을 사러 온 것이거든요.
#위로 #담쟁이에게보내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