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명상

2111130_명상일기day43

by 나는별연두

오늘 새벽 3시 50분에 눈이 떠졌다.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명상을


시작할 수 있을만큼 몸이 가뿐했다.


깜깜한 방에 앉아 그대로 명상을 시작할만큼


정신이 또렸했다.


한 번은 눈을 감고

코 끝으로 들어오는 숨을 관찰했다


또 한 번은 두 눈을 뜨고

코 끝으로 들어오는 숨을 관찰했다.


@unsplash


불현듯, 지금부터 아침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음이 떠올랐다.

‘그 때까지 뭘하지?’

‘뭐부터 하면 하루를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을까?’

순간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을 느꼈다.

뭘하면 좋을지 리스트를 생각해내기 시작함과 동시에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에크하르트 톨레가 말하길,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완벽한 존재입니다.

삶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당신의 인생이 지금 이 순간이 아니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랬다.

급할 것은 없었다.


@unsplash


앞선 마음에 고요한 새벽부터 조급해할 것은 없었다.

지금 이 순간 무얼 꼭 하지 않아도

내가 그리고 이 순간은 그 자체로 완벽하다.

그 자체로 나아가는 과정 중에 하나인것이다.

나는 다시 코를 통해 드나드는 공기에 집중했다.

그리고 고요함 속에서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다.

조급함은 이 순간을 망치고

내 인생의 목적지에 도달하는데 방해가 될 뿐임을

알아차리며 오늘의 첫 명상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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