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침대인거야

211202_명상일기day45

by 나는별연두

혜미쌤한테 질문한 적이 있다.


“선생님, 교호호흡을 할 때 그 날 상태에 따라 왼 쪽 콧구멍(타마스, 다운 되었을 때)부터 하거나 오른 쪽 콧구멍(라자스, 업 되었을 때)부터 하잖아요.”


“그런데 어느 날은 내 상태가 다운된 것인지 업된 것인지 구분이 안되는 날이 있는데 그 땐 어떻게 하나요?”




“그럴 땐, 현대인들은 대게 지쳐있는 상태가 많아서 왼쪽부터(다운 되었을 때) 자극을 하고 오른쪽으로(업 되었을 때)마무리 하는 것이 좋아요. 그렇게 에너지를 끌어올리면서 균형을 잡는 거죠.”



@unsplash

삶의 흐름을 탄다는 것이 이것이 아닐까?

우주가 주는대로 받아들인 다는 것이 이 말이 아닐까?


내가 힘들 때…

힘든 것을 한 껏 마주한다. 알아주고 안아준다.

삶의 고됨을 수용한다.

실컷 나의 힘듦을 껴안아주다보면 마음이 누그러진다.

누그러지면 앞으로 나아갈 마음이 생긴다.

걸어나갈 기운이 느껴진다.

그 때쯤 나를 응원할 수 있어진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삶의 길 위에서 다시 발을 뗄 수 있다.


힘들다면 타마스(다운된 상태)를 조금더 자극한 후

라자스(업된 상태) 로 나아가며

균형을 조절하라는 말씀이 곧 이 말이지 않았을까?



@unsplash

지칠 땐 쉬어가자.

그게 가장 빨리 회복하는 방법이다.


ps. 나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한다.

삶은 침대와 같다고…

폭신 폭신한 침대에 누워 편안함을 누리다보면

나는 나도 모르게 잠이 들고 새 아침을 맞이 한다.

하지만 침대 위에서 이불킥을 하며 잠 못드는 날엔

(똑같이 나도 모르게 잠이 들고 새 아침을 맞이 하겠지만)

새 아침 같지가 않고 헌 아침 같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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