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by 별사람

답답, 갑갑, 막막, 깜깜.

겹겹이 켜켜이 쌓인

내 마음의 묵은 때를,


박박, 싹싹, 쓱쓱, 탈탈.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근차근 벗겨내 본다.


뻔해지고 멍해지면

곰팡이처럼 퍼질 테니

반듯하게, 산뜻하게.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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