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바디필로우

by 별사람

너를 끌어안는다.

내 안에 네가 머문다.


거울 속 내 모습을 본 듯

익숙하지만 귀여운 너.


네 상처를 덮어주고

외로움 함께 짊어진다.


너를 감싸 안을 때마다

나는 나를 품는 걸까.


너를 나로 생각하고

나를 너로 생각하니,

우리 사이 온기가 피어난다.


남은 건

따뜻하고 포근한 새벽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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