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by 별사람

황금의 불꽃 타오른다.

형태도 갖지 못하고 일렁이다

끝 모르게 부서진다.


부서진 빛의 조각들이

젖은 모래 속으로 스며들고,

자리에 남은 건 지워질 흔적.


파도는 그렇게

검은 어둠의 품으로

하루의 마지막 불꽃을 피우며

차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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