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성장디자이너의 성장여정 #9

Self contributor가 리더십을 기르는 방법 1)

by 재무성장디자이너

나는 Self contributor이다.

Self contributor란 작은 조직에서 별도로 하위 레포팅라인을 두지 않고 (즉, 부하직원 없이) 일당백을 하는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규모가 작은 외국계 지사에서는 self contributor로서 업무를 하는 것이 꽤나 흔하다.


Self contributor로서의 고민은 단 한가지이다.

난 Finance 조직의 리더인 CFO가 되고 싶은데, 그럼 리더십은 언제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내 매니저의 매니저, APAC Finance director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지금 내가 속한 조직은 후 10개년 간 내 포지션 아래로 reporting line 채용할 계획이 없는데, "People managing"을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챌린지를 받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 상황에서 리더십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지 말이다.


그때 APAC director로부터 들었던 답변이 인상깊었다.


조직에서 니가 꼭 누군가의 상사가 아니더라도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프로젝트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꼭 프로젝트 리더가 아니더라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리더십을 기를 수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로젝트 참여자로서 해당 프로젝트를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며 그들을 움직이게 함으로써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기른 리더십은 더 강력하다. 왜냐하면 "나에게 평가받지 않는" 람들을 "행동하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나는 APAC 대표로서 Workforce Cost Planning 시스템 implementation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 Integrated Business Planning이라는 프로젝트를 한국마켓의 Finance 담당자로 수행하며 능력을 인정받아 이 프로젝트 참여를 권유받았다.


과거 director와의 면담을 떠올리며 흔쾌히 락했고, 역시나 우여곡절이 있지만 그로부터 "리더십"을 배워나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자면,


1) 오프 미팅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내가 담당한 지역의 프로젝트 scope과 스케줄을 파악했다.


2) 시스템의 UAT(User Acceptance Test)를 수행하며 실무자로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프로젝트 팀에 의견을 제시했다.


3) UAT를 통해 파악한 시스템과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APAC 별도 브리핑 세션을 열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End user들의 각 역할에 대해 매니지먼트와 의견을 나누었다.


4) 원활하고 일관된 소통을 위해 APAC 별도의 프로젝트 팀즈 채널을 개설하여 프로젝트 관련 사항을 공유했다.


5) End Usere들에게 각 역할을 부여하고, 글로벌 프로젝트팀과의 소통에서 누락이 되지 않도록 브리징 역할을 했다.


리더십이란, 구성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움직일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번 프로젝트는 Workforce Cost Planning이 성공적으로 Go-live할 수 있도록 end user인 APAC finance와 HR 동료들에게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하여 각자가 그 역할을 순조롭게 수행하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 리더십 또한 한 단계 레벨업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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