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을 여니
한낮의 햇살에 익은
푸른 하늘이
파도처럼 쏟아져 들어온다
그 안에
풍덩 빠지니
구름방석이
폭신하게 받쳐준다
무언가 말 못 할
그리움에
창을 열었는데
시 한 편이
살포시 내려앉고
그리움이 채워졌다
해진이 풀어나가는 삶과 일상, 그리고 반짝이는 기억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