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by 해진


창을 여니

한낮의 햇살에 익은


푸른 하늘이

파도처럼 쏟아져 들어온다


그 안에

풍덩 빠지니


구름방석이

폭신하게 받쳐준다


무언가 말 못 할

그리움에

창을 열었는데


시 한 편이

살포시 내려앉고

그리움이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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