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

by 해진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


이 짧은 두 문장은 조수미가 불러서 많은 인기를 얻은 '나 가거든'이란 곡의 가사 중의 한 부분이다. 이 곡은 오페라 '명성황후'의 O.S.T로 유명한 곡이다.


이 부분은 '나 가거든'의 스토리의 주제라고 단정 지어도 될 만큼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노래는 서정적인 발라드 풍의 애절한 느낌을 주는 곡이기도 하지만 가사 또한 많은 의미를 담고 있고, 상당히 철학적 이어서 처음 들어도 귀에 와서 꽂혀 듣는 이로 하여금 다시 들어보게 만든다.


"나 가거든"의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는 어쩐지 슬픈 현실이라도 의지로 이겨내어 받아들이며 살아야 한다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여지는데 그 뒤에 따라 나오는 "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는 사실 금방 이해가 안 된다. "삶"이란 명제에 대한 많은 고찰이 없이는 쉽게 풀이가 되지 않는 짧지만 그 의미는 긴 문장인 것 같다.


오죽하면 삶은 원래 슬픔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피할 수 없으니 같이 가는 것이다라는 이도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인생은 슬픔으로만 가득 차 슬픔 자체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고 동력이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슬퍼서라도 살다 보면 그 슬픔에 익숙해져서 그냥 살만해진다는 것인지, 그것이 아니면 슬픔 뒤에는 기쁨이 올 수도 있다고, 기쁨이 찾아온다고 믿고 산다는 건지, 이리저리 맞춰봐도 잘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여전하다. 그러니 이 가사의 의미를 따지고 드는 것은 이해의 범주를 넘어서는 것인지도 또한 모를 일이다.


이 의미, 다 짐작하는데 나만 인생의 경력이 부족해서 잘 이해를 못 하는 건가?


이렇게 왈가왈부할 것 없이 이 노래의 가사를 쓰신 분에게 직접 그 정확한 의미를 물어볼까? 안 그래도 인터넷상에서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긴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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