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중심과 뚝심
몇 백 년 동안 가업을 이어가며 명성을 이어가는 명가 소개 프로그램이 있었다. 유심히 관찰해보니 이들 명가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 명가들은 특별한 비법보다는 대대로 지켜온 그들 만의 기본과 원칙을 가장 중시하고 있었다. 수백 년 명가를 지켜온 비결은 바로 Back to the basic, 늘 기본을 잃지 않고 지켜온 힘이 비법이라면 비법이었던 셈이다. ‘명품 조직 만들기’의 비법인 명품 ship도 마찬가지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중에서 ‘마음 기본’ 삼심(三心) 이를 지키는 것이 명품 ship의 근본정신이다. 삼심(三心)이는 명품 조직 만들기 교육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만든 말이다. 명품인이 가져야 할 세 가지 심(心), 즉 초심(初心), 열심(熱心), 뒷심이가 바로 그들이다.
첫 번째는 초심(初心)이다. 어떤 일을 하든 첫 마음이 중요하다. 그 첫 마음을 잊지 않아야 무엇이든 끝까지 이룰 수 있다. K-POP의 선두주자 아이돌 가수들 뒤에는 대부분 고통스러운 긴 연습생 기간이 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 중 몇몇은 어렵게 올라간 정상의 자리를 얼마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스타가 되니 우쭐함에 빠져 고생했던 초심을 잃은 경우다. 인기가 올라 갈수록 건방져지기도 하고, 도박에 손을 데거나, 엉뚱한 일을 저질러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것을 종종 볼 수가 있다. 아이돌 가수뿐만 아니라 운동선수들도 이런 경우를 종종 본다. 프로선수들에게는 2년 차 징크스라는 것이 있는데 첫해 우수한 성적을 냈던 선수가 2년 차가 되면서 갑자기 슬럼프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물론 2년 차에는 상대 선수들에게 집중 견제를 당해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대부분은 초심(初心)을 잃고 흔들렸기 때문이다.
초심(初心), 시작할 때 흥분되고 설레던 그 마음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난관에 부딪쳐도 항상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흔들릴 때마다 ‘내가 왜 여기 서있는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개인도 그렇고 조직도 마찬가지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 명품 조직, 명품인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삼심(三心)이는 열심(熱心)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 나를 끌고 가는 마음이 바로 열심(熱心)이다. 하고자 하는 일에 온 마음을 바쳐 밀고 가는 바로 그 힘이 열심(熱心)이다. 이 세상에 대충 설렁설렁해서 되는 일은 없다. 어떤 일이든 자기 마음을 다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일은 없다. 무슨 일이든 한번 시작했으면 목숨 걸고 열심히 해야 한다. 열심(熱心)이 바로 초심을 잃지 않게 끌어 주는 에너지 원천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삼심(三心)이는 뒷심이다. 무슨 일이든 초심과 열심으로 달려왔다면 뒷심을 발휘해야 한다. 운동경기를 보면 팀이나 개인이 ‘뒷심 부족’으로 다 이긴 게임을 놓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어떤 일이든 끝나기 전에는 끝난 것이 아니다. 끝까지 힘을 내서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는 그 힘이 바로 뒷심이다. 유종지미(有終之美), 어떤 일이든 ‘뒷심 부족’을 보여서는 안 된다. 야구도 9회 말 투아웃부터라고 하고, 축구 경기도 마지막 추가시간 2~5분이 가장 중요하다. 뒷심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든 일을 마무리하는 그 마음이다. 시인 정끝별님은 뒷심을 ‘모든 앞에 대항하는 바로 그 심心’을 뒷심이라고 했다. 앞에 과정이 아무리 나빠도 ‘뒷심’으로 버티고 버텨 모든 앞에 대항하여 발휘하는 힘, 그 힘이 바로 뒷심이다.
"우리 마음속에는 두 마리의 늑대가 살고 있단다. 착한 늑대와 나쁜 늑대"
"누가 이겨요?"
"네가 먹이를 주는 쪽이 이기지"
인디언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는 우화다. 마음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일은 마음먹기 달렸다. 마음먹기는 어쩌면 쉬운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먹은 마음을 지켜가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먹은 마음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인디언 할아버지 말처럼 매일매일 포기하려는 나쁜 늑대와 싸워 이겨야 한다. 자기 안의 착한 늑대 초심, 열심, 뒷심 삼심이에게 매일매일 먹이를 주면 나를 유혹하는 포기라는 나쁜 늑대를 물리칠 수 있다.
처음 먹은 마음 ‘초심(初心)’을 ‘열심(熱心)’을 다해 ‘뒷심’까지 잘 끌고 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 도우미 심(心)이 필요한데 그 두 가지 심이 바로 중심(中心)과 뚝심이다. 언제 어디서나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심이 ‘중심(中心)’이고,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직하게 묵묵히 밀고 가는 심이 ‘뚝심’이다.
언제나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잡고 초심, 열심, 뒷심 삼심이를 우직하게 ‘뚝심’으로 밀고 가는 조직이 바로 명품 조직이고 명품리더이다.
살펴보자! 오늘 당신의 초심, 열심, 뒷심 그리고 중심과 뚝심은 챙기셨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