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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년홈즈 Mar 11. 2024

돈이 되는 콘텐츠,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정답은 콘텐츠에 있다.

도서 리뷰]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저자 김용태, 출판 작가출판, 발매 2021년


1. 간단 소감

라이브 커머스 공부 2번째 책이다. 이 책도 제목만 보고 골랐는데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책이 아니라 e 커머스 시장 전체를 아우른 책이었다. 어차피 공부란 폭넓게 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땅을 밟는 기분으로 읽었다. 이 책 또한 조금 지난(2021년 출간) 책이라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 분야 문외한인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 책이다. 모르는 분야를 공부하는 일은 답답한 면도 있지만 마치 도장 깨기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소비자를 이해하고 플랫폼을 연구해야 돈이 되는 콘텐츠를 만든다.'


2. 기억에 남는 내용 요약.


1부 MZ 세대를 관통할 15개 키워드

1) 모바일 루틴화: TV 속 콘텐츠가 유튜브로 들어오고 무거운 PC 대신 스마트폰을 쥐게 되면서, MZ들은 모바일 속으로 들어갔다.

2) 랜선 여가: MZ들은 랜선 속에서 경험을 극대화하며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3) 온라인 굿즈:팬 슈머의 힘, 굿즈 시장의 확대.

4) 레이블링(Labeling): 요즘 MZ들은 이름 대신 MBTI를 주고받는다.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열풍. 스스로 캐릭터를 부여하는 레이블링 열풍.

5) 자아충전: 일상력, 일상을 가꾸고 살아가는 힘. ‘등산을 요즘 친구들이 즐겨한다고?’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등산은 MZ 세대 여가 액티비티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39%)을 차지하고 있다.

6) 미닝 아웃: ‘돈쭐을 내 주자’MZ들은 자신의 소신을 목청껏 이야기한다. 신념에 맞추어 좋은 건 좋고 아닌 건 아니라고 미닝아웃(Meaning Out) 한다. 선취력, 선한 영향력을 먼저 취하다.

7) 커뮤니티:랜선 살롱, MZ 세대 글은 고정된 조직에 가입하기보다는, 소셜 미디어에서 단발적으로 생성되는 커뮤니티에 몸을 담는다. 민초단, 민트 초콜릿 맛을 좋아하는 모임.

8) 숏플레이 챌린지:MZ들은 짧고 강력한 콘텐츠를 좋아한다. 활자보단 이미지에 익숙하고, 이미지보단 영상을 선호한다.

9) 브랜드 팬덤: 51%,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지만 다른 브랜드도 시도해 보고 싶다고 답한 MZ 세대 비율이다. MZ들은 소비자가 스스로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되는 것을 자처한다.

10) 과몰입: 세계관에 취하다. 과몰입을 즐기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들이 놀 수 있는 세계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부캐를 만들어 내고 소비한다.

11) 할매니얼: “라떼? 아니, 할미 땐 말이야” ‘할미감성’은 레트로, 뉴트로, 복고를 넘어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회고 절정’이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인생에서 처음 경험하는 사건이 많은 유년기와 청년기를 평생의 황금기로 꼽는 것을 말한다.

12) 콜라보: 시너지 효과란 개별 요소들이 상호 작용을 하며, 예상보다 큰 이익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브랜드 간의 콜라보레이션. 곰표 맥주

13) 공홈구매: ‘공’식 ‘홈’ 페이지, 요즘 MZ들은 공홈에서 구매한다 가성비를 넘어 갓성비, 갓성비는 가격만이 아닌,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들인 총체적인 요소의 합을 말한다. 공홈이 뜨는 이유도 바로 이 갓성비를 충족하기 때문이다.

14) 친광고족: 광고의 수용 여부 선택권이 소비자에게 넘어왔다. 유튜브 영상에 뜬 광고는 언제나 스킵(Skip) 버튼을 누를 수 있다. 그러므로 광고에도 적자생존의 공식이 적용된다. 실제로 지금의 광고는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위해 콘텐츠를 구성하는 3요소(캐릭터, 메시지, 스토리)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MZ 세대에게 광고는 방해꾼이 아닌 조력자다.

15) 내돈내산: MZ들의 탐색법-사고 싶은 제품이 ‘#내돈내산’을 검색한다>> ‘인기순’이 아닌 ‘최신순’으로 결과를 확인한다.>>그중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습득한다. 


2부 잘 팔리는 브랜드의 커머스 전략

1) 퍼블릭 커머스: 구독 서비스의 활성화, 구독(購讀 구하여 읽다)-일정기간 요금을 지불하고 책과 잡지 등을 받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퍼블릭 커머스의 핵심은 구독이다. 구독 서비스 화성화는 퍼블릭 커머스 플랫폼이 나아갈 길이다.


2) 버티컬 커머스(Vertical Commerce): DNVB(Digitally Native Vertical Brand), 오프라인 기반이 아닌 디지털 태생으로 생산과정의 수직적 통합이 이루어진 버티컬 브랜드를 뜻한다. 대형 유통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고, 자사 직영몰에서 새로운 제품을 론칭해, 그 안에서 콘텐츠 커머스 마케팅을 한다. ‘젝시믹스’ ‘클럭’ ‘몽제’가 대표적인 브랜드다.


3) 모바일 커머스; 앱 최적화, 디지털라이제이션. 브랜드 자체 앱 시대.


4) 라이브 커머스: 채팅이 쏟아지는 시청자의 질문, 거기에 맞춰 움직이는 출연진들, 거기에 예정에 없던 참여형 이벤트까지. 손안에 담긴 스마트폰에 펼쳐진 라이브 커머스 세상이다.


3. 다 읽고 난 소회

곳곳에 저자가 경영하는 기업 얘기가 등장하는데 너무 기업 홍보 같아 거슬렸다. 알았더라면 읽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 관심 자라면 1부, 2부 중심으로 속독하기를 권한다.

MZ 세대들의 성향에 대해 많은 것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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