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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르 Feb 09. 2019

유성우 파편



밤새도록 당신의 양 볼에 작은 손을 감싸고

당신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주고 싶다.


당신을 당황스럽게 하는 일들에

담담하게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아무런 소리없이 위로를 쓰다듬는다.

천사같은 미소는 내 마음 속에 스며든다.


유성은 무수히 떨어지고,

당신과 나의 존재는 그저

파생되는 아주 작은 파편이지만,

누구보다 빛나는 파편이 되어

서로의 마음을 비춰주자.


지상의 일상을 향해 돌진하는 별들에게

좌절하기 보다는 감사할 수 있는 파편이 되자.


오늘도 나는 꿈 속에서

너의 흩어진 조각들을 애타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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