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can know more than we can tell
이걸 어떻게 말로 설명해!
We can know more than we can tell
- 마이클 폴라니(Michael Polanyi)/ 헝가리 출신 영국의 화학자/철학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우리의 앎은,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지대하다.
- 교육대학원생 바타민들레의 학업 보고 (6월 1주 차)
형식지와 암묵지 편!
여러분! 형식지와 암묵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
형식지는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지식’
‘형식화된 지식(Explicit Knowledge) ’이며
요리의 ‘레시피’나 ‘사용 설명서’ 등이 해당됩니다.
암묵지란 경험, 직관, 노하우, 통찰력, 감각 등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개인의 경험을 통해 습득 및 내재화된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의 손맛, 사람 보는 눈, 감, 느낌, 촉 같은 거요!.
이 글과 말로 공유 되기가 어려워
직접 보고 관찰하는 ‘체험’을 통해 전수가 이루어진다고 해요.
이 암묵지와 형식지를
조직 대상의 교육과 각종 워크숍/회의 진행 기법을 배우는
퍼실리테이션 수업에서 다룬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위 암묵지와 형식지의 순환과 프로세스를 통해
개인과 조직에 학습이 일어나고,
지식창출까지 하게 되는 일본의 경영학자 노나카 이쿠지로의
SECI 모델을 배우며 언급이 된 것인데요!
이런 ‘느낌’입니다.
신입 요리사가 식당에 취업해,
설거지를 하며 눈동냥 귓동냥으로 선배들이 일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게 암묵지를 암묵지로 익히는 ‘사회화(Socilzaization)’ 단계입니다.
이윽고 신입 요리사는, 선배와 스승의 조언과 가르침을 수첩에 적으며
나의 메모/성장 노트를 작성하겠죠.
이게 암묵지에서 형식지 ‘표출(Externalization)’ 되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신입 요리사는 형식지를 표출하며,
다른 레시피나 또 공부를 하며 '통합(Combination)'을 하게 되고
완성되는 형식지를, 스스로의 요리에 적용시키며 발전하고 연구하며
어느새 자신의 ‘노하우’와 그동안의 가르침을 ‘내재화(Internalization)’해나가며
신입도 성장하고, 개인과 조직이 함께 지식 창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담고 있어요.
전수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각자 경험의 재구성,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상호작용하며
눈에 보이지 관계 등의 여러 요소까지
조직의 창의력과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We can know more than we can tell이란 문장은,
‘암묵지’를 설명할 때 언급이 되는 한 학자의 말인데요.
참 우리가 살면서 말과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한 사람의 ‘지식’이나 ‘노하우’는 얼마나 지대한가라는
잠재성에 대한 기대와 또 씁쓸함이 동시에 느껴졌는데요.
'노인을 잃는 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지식은 객관적이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일까요.
결국 우리는 서로의 삶을
눈으로 읽고 몸으로 기억하며
함께 살아가는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마음’
글보다 오래 남는 ‘사람의 손길’
이것도 배움이고, 교육이고
전수이고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한 주였습니다.
- 여러분의 암묵적 지식은 무엇인가요?
- 또는 내가 전수를 받고 싶은 경험과
지식은 무엇일까요?
- 누구로부터, 전수받고 싶나요? :)
음.. 저는 우선 코칭을 잘하는 코치님들처럼,
질문도 진행도 잘하고 싶고
근데 참 코칭이란 영역은 이렇게 하세요/저렇게 하세요가 없는 영역이라 어렵네요!
책 <몰입>의 황농문 저자는,
역량과 미션이 둘 다 높은 수준에서
능력의 한계를 넓혀나가는 게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어려움도,
정답이 없는 질문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과정도 행복이고 배움이 분명 있을 것이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의 학업 보고를 마칩니다.�
비타민들레의 교육대학원 학업보고와 주절주절을
늘 읽어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