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 계획을 세우다.
프롤로그
⌜상상 퇴사 계획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살아가기를 꿈 꾸지만 배짱이없어 몸에 맞지도 않는 옷을 입고 지낸지 여언 9년차인
'회새기'(이너는 회사, 아우터는 팀장)
'퇴사 퇴사' 노래를 부르는 뻐꾸기지만 꾸역 꾸역 현실도 챙기고 꿈도 챙기고 싶어서
아침엔 회사 팀장으로 밤엔 일러스트레이터로 지내고 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퇴사는 못하니 목표를 '퇴사'로 잡고 자립 계획을 세워보면서 하루하루를
기록해보기로 한다. 그래. 올해는 <상상 퇴사 계획서>를 써보고 자립해보자.
*회새기: 회사를 다니며 어떤 표정도 감정도 잘 안 느껴지는 '회색 인간'을 칭한다.
상상 퇴사일 D-264
일요일 저녁, 월요일을 앞두고 온갖 불안함에 휩싸인다.
내일 일어날 일
내일 해야하는 일
내일 잘 해야하는 일
내일 정각 출근 해야하는 일
내일 눈치보며 야근해야하는 일
내일 보기 불편한 사람을 보는 일
내일 성과를 내기위해 해야하는 일
내일 일을 줘야하는데 지시해야하는 일
내일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출근하는 일
회사 생각은 집에 들어오기 저 문고리에 걸고 들어오라고 짝궁이 그랬는데
이건 뭐 주말까지 이고 지고 왔다.
일요일만 오면 잠에 들기 싫다. 이것은 직장인 불변의 법칙이랄까?
안 일어날 일까지 여러 시뮬레이션을 돌려본다.
새기는 진짜 피곤하겠다. 작은 대굴빡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새기는 손금을 의심하며 chat GPT에 물어본다.
'몇년 생 몇월 몇일 생일 회새기 사주 알려줘"
와...Chat GPT는 무엇인가. 검색하는 순간 온갖 사주들이 마구 쏟아진다.
직업운을 또 물어본다. 뭐 사주 맹신은 아니지만 재미로 보고자 한다.
"8월~9월 승진운과 환경을 바꿔서 새로운 일을 한다."
끝끝내 원하는 답을 Chat GPT에서 얻었다.
'그럼 9월을 상상 퇴사로 생각하고 역으로 그렇게 되기 위해 계획을 세워볼까? 끝이 있다고 생각하고
회사를 가면 나의 마음 가짐이 달라지고 불안은 덜하지 않을까?'
이런 미친 발상까지 가게됐다.
그래서 세운 새기의 ⌜상상 퇴사 계획서⌟
①브랜드 or 출판사에 '그림'을 제안한다
How?
-주 3회 그림을 그려 온라인에 업로드 한다. (인스타그램, 노트폴리오)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원하는 브랜드와 출판사 리스트업
②유튜브 및 릴스를 시작한다.
How?
-그 과정을 찍어 '또 다른 자아'와 '생각'을 홍보한다.
-주 1회 촬영 후 편집하여 올린다
③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한다.
-⌜상상 퇴사 계획⌟→ 브런치 업로드 후 하반기 브런치에 제안
-⌜와인 한 잔의 이유⌟→ 인스타그램 업로드 및 출판사 기획 제안
④기존 작업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