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중학교, 신입생 전원 장학금 지급… 2026학년도 입학식 개최
충남 당진 순성중학교가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새 학년의 문을 열었다.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봉소리에 위치한 순성중학교는 지난 3월 3일 교내 강당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열고 15명의 신입생을 맞이했다. 이날 입학식은 전교생 39명 규모에서 비롯되는 밀도 높은 공동체의 온기 속에서 소박하지만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50만 원씩, 총 75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되며 눈길을 끌었다. 장학금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하고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학식장에는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신입생 한 명 한 명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규모는 작지만 학생 개개인을 주인공으로 세우는 시간이었다.
순성중학교는 1979년 개교 이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공립 중학교다. ‘근면·협동·자율’을 교훈으로 삼고, ‘꿈과 희망, 나눔과 배움이 가득한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전인교육을 실천해 왔다. 지금까지 2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육 목표로는 ▲기초 학력이 충실하고 창의적인 능력을 갖춘 창조인 ▲기본 생활 태도가 바르고 공동체 정신을 갖춘 도덕인 ▲나라를 사랑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애국인 ▲건전한 취미 생활을 통해 심신이 조화로운 건강인 양성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블록타임 수업, 융합 수업, 활동 중심 수업, 협동 수업 등 참여형 수업을 운영하며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린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력 신장과 특기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이어 순성중학교 김지용 교장은 “작은학교의 가치는 규모가 아니라 깊이에 있다”며 “교사와 학생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눈을 맞추는 일상 속에서 참된 배움이 자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일이 아니라 한 사람의 가능성을 끝까지 믿어주는 일”이라며 “학생 한 명의 성장이 곧 학교의 역사이자 미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순성중학교는 아이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공동체 안에서 꿈을 키워가는 삶의 터전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입학식은 형식적인 학사 절차를 넘어, 작은학교가 지역과 함께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자리였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공간 속에서 더 큰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순성중학교의 새로운 출발이 힘차게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