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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ysummer Dec 03. 2023

나를 너처럼 만나다

지금 어디야?

유튜브를 시작하기 위해 촬영을 했을 거 아니야?

촬영한 내 모습을 보고 되게 낯설었어. 

매일 거울로 보는 나인데, 말투도, 표정도 처음 보는 사람처럼. 

그래서 말을 걸어 보기로 했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나는 여기에 있어. 늘 너와 함께. 

가장 너를 잘 아는 사람. 어쩌면 모든 걸 사랑하고, 어쩌면 모든 걸 미워하기도 하는 상태로. 

하지만 미워한다는 말은 적절한 표현은 아니야. 

슬프다, 안타깝다, 짠하다 뭐 이런 감정에 가까워. 

이것까지 사랑이라면 아주 충만하게 너를 사랑해. 

지금 우리 어디에 있냐고?

삶의 한 가운데. 

생명과 행복이 충만한 그 시간에 서 있어. 

그러니까 불안할 것도, 두려울 것도 없지. 

시간은 계속 이 상태로 흐를테니까. 

혹시 두려움이 찾아온다면 나는 가만히 있지 않을거야. 

너를 보호할거고, 안아 줄거고, 지켜줄테니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자. 

원없이 사랑하면서 살자. 

그거면 될거야. 






@bysummer

인생은 혼자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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