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작가 일기 20190619
여기, 직업을 보는 세 가지 관점이 있다.
첫째, JOB.
자신의 일을 직업으로 보는 사람은 일을 통한 물질적 보상에만 관심을 가지며, 성취감과 같은 다른 보상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일을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일 이외의 다른 시간을 즐기는 데 필요한 자원을 획득하게 만들어 주는 수단으로 인식한다. 일을 직업으로 보는 사람의 주된 관심과 야망은 일이 아닌 다른 것들로 표현된다.
둘째, Career.
자신의 일을 경력으로 보는 사람은 일에 개인적인 투자를 많이 하며 조직 내에서 승진(advancement)을 중요시한다. 일을 경력으로 인식하는 사람에게 일의 목적은 직장 내에서 수입, 사회적 지위, 권력, 명성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셋째, Calling.
자신의 일을 소명으로 인식하는 사람은 일을 자신의 삶과 구별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소명을 지닌 사람에게 일의 목적은 금전적 보상이나 승진이 아니라 일을 통해 깊은 성취감(fulfillment)을 얻는 것이다.
세 가지 중 무엇을 선택하는지는 본인의 자유다. 어떤 것이 오답이 아니고, 모든 것이 정답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자신에게 직업이란 무엇이냐는 질문 그 자체다. '나에게 직업은 어떤 의미인가?' 그 질문만이 유효하다. 정답은 각자가 찾으면 된다. 자신의 직업관과 현실이 맞지 않는다면 계속 이직을 하게 될 것이고, 그 이유를 모른다면 이직에 이직을 거치다 현실에 순응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게 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