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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민승 Nov 13. 2017

사랑을 부르는 신발, 닥터마틴 첼시부츠

[리뷰] 닥터마틴 Hardy


추운 겨울 날 눈이 소복소복 내리고 있었고, 처음 만난 그녀는 롱패딩 안에 롤업한 스키니진과 함께 첼시부츠를 신고있었다.


롤업된 스키니진과 함께 신은 검은색 첼시부츠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우리의 이렇게 첫 만남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그때 당시를 회상해봤을 때 그녀의 옷차림은 상당히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됐다. 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입은 롱패딩 안에 감춰진 패션 센스가 좋았었다.



사실 롱패딩을 입고 있어 첫 인상에서 첼시부츠가 제일 먼저 들어왔다. 2년 전  그때 당시에 처음 알게 된 첼시부츠.


첼시부츠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 때 착용하던 승마용 부츠였으며, 다른 구두에 비해 굽이 높고 옆에 고무 소재가 있어 신을 때 늘어난다.



옆에 고무 소재가 있다고 해 사이드 고어즈 부츠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첼시부츠라는 말은 19세기 런던의 첼시지구 중심으로 화제가 돼 불리기 시작했다.


현재의 첼시부츠 디자인은 캐주얼하게 변해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코디를 해서 신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변형되었고, 최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구두 디자인 중 하나다.



닥터마틴의 첼시부츠(Hardy)는 캐주얼하게 슬랙스 또는 청바지를 롤업해서 입으면 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해서 좋았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신발을 신기에도 편리하고 착화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구두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오래 신으면 발이 아프거나 쉽게 피로도를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닥터마틴의 Hardy의 경우에는 달랐다. 발이 편해서 오래 걸어도 발이 아프거나 그런 점들이 없어서 계속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심지어 코디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가 않기 때문에 전투화처럼 자주 신고 다녀도 될 정도로 상당히 괜찮고 매력적인 녀석으로 인식되어버렸다.


아마도 이 글을 쓴 다음 날에도 내 신발을 보면 당연스럽게 닥터마틴의 첼시부츠 'Hardy'가 신겨져 있는 상태이지 않을까 싶다.


첼시부츠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른 매장에 가서 신어보는 걸 추천한다. 분명 생각이 바껴있을 게 분명하기 때문.


글, 사진 구민승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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