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 머무는 곳

by 리온

계절도 날씨도 변해가고 있다.

맑은 날이 손에 꼽힐 정도로 비 오는 날이 더 많은 요즘, 바깥의 온도는 점점 낮아지고 낙엽은 흔들리는 바람과 함께 흩날리듯 떨어지고 있다.

봄에는 꽃잎들이,
가을에는 낙엽들로 가득 채워진다.



계절의 끝이 다가오고, 마음 한편에서는 이유 없이 쓸쓸해지는 게 나는 계절을 타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누군가 내 옆에 오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기다림 자체로 충분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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