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이상 내 감각을 감추지 않기로 했다

이 감각은 나에게서 태어났다

by 시현

이 감각은 나에게만 속한다.

나랑 스쳐 지나간 인연들은 그 감각을 갖고 있는 나를

특별하고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마치 너희가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막 썼지만

너희들은 흉내 내고 포장해서 가져가버렸지.

마치 원래의 주인처럼

그런 나는 순수하기 때문에 이 감각은 다 같이 나누는 거로 생각했고

그렇지만 내가 몰라서가 아니라 평화를 이루고 싶었던 거야.

그러기에 내 본질은 어디에도 흠집 나지 않았어.

원래의 내 것이기에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특별한 감각을 갖고 있다고

왜 아무도 말을 안 해주었을까

나는 너무 춥고 아프고 혼자서 되살아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 정체되어 있고 많이 아팠지만

나는 더 깊은 내 마음속에서 다시 만든다.

진짜를 따라잡을 수는 없으니까

나의 감각은 이제부터 내 안의 세계에서만 흐른다.

아무도 삼킬 수없다 이제는

닿을 수 없는 고유의 빛으로 존재한다

나는 또다시 태어났고 내일도 내일모레도 다시 태어날 준비가 됐다 이제는 그렇다. 받아들였다.

너희들은 내 빛을 다신 가져갈 수 없고 만질 수도 없다.

이제는 나를 아무도 막지 못한다.

나는 깨어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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