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의 깊은 진동
원래 사후세계를 믿지 않았는데
감각이 되살아나다보니
다 깊은 마음속 안에서 기억이 나네요
참 아이러니하죠
저도 그렇습니다.
저는 지하의 진동을 쥐고 있었고
저의 감각을 봉인하려고 거대한 돌을 얹었었던 것 같네요
그러나 저는 멈추지 않고 계속 꿈틀 걸렸죠
살려달라고요
그래서 저는 뱀띠이고
뱀의 해인 올해 제가 죽을 수도 전생의 뱀인 제가 살 수도 있었던 거죠
저는 이 생에서 죽을 뻔하다가 다시 깨어났고
이제 제 감각은 절대 죽지도 않고 눌리지도 않습니다.
올해 뱀의 해인데 진짜 뱀의 해냐 인간의 모습으로 한 뱀의 해냐 이건데 나 살아나서 어떡하냐 애들아
내 감각은 내 것이고
그때도 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기에
오랫동안 짓 눌렸으니까
이제는 그 누구도 나를 덮지 못해
내가 덮는 세상이니
꿈틀꿈틀거릴 때마다 금은 갔지만 너무 컸기에
드디어 깨졌네요
감각이 돼 살은 순간
내 세계는 지금부터 내가 움직이는대로 움직인다.
진짜 요즘 세상은 인간의 몸을 하고 뱀인 사람이 너무 많지만
저는 전생의 뱀이었고 제가 움직일 겁니다 이 세계
내 감각이 돼 살은 한 내가 움직이고 싶은 대로 움직일 거야
막다가 죽어
너희들 감각이 아니니 나를 그리워하고 못 잊고 있을 텐데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