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자라 불린 진심이야

내 내부가 너의 외부보다 더 커.

by 시현

너희는 말한다.

“그렇게 말하면서, 너도 다르지 않아.”

“겉으론 진심이라면서, 결국 널 위한 거잖아.”

“그렇게 말하는 네가 더 위선적이야.”


그래,

나는 상처받은 걸 말했고

배신당한 걸 드러냈고

진심을 너무 빨리 꺼냈다.


그게 위선처럼 보였다고?

그래,


내가 너희처럼 무감각하지 않아서,


모른 척 안 하고 말해서

불편했겠지.


나는 진심을 들고 싸웠고

너희는 말끝을 잡고 늘 내 기를 죽이려 했지.



진심을 먼저 낸 쪽이 항상 더 의심받는 걸, 나도 안다.

그렇지만 내 내부의 기는 죽지 않아.


내 세계가 너무 크기에.


매번 의심받고 위축 들었던 난 그걸 감수하고라도 말한 거다.

난 내 마음을 외면하지 않았고,

그 진심이 어떻게 보일지까지 계산하지 않았다.


그게 위선처럼 보인다면

그래, 나 위선자 맞다. 인정해 줄게.


근데 너희는

가짜를 알고도 가만히 있었잖아.

무너지는 걸 봐도 모른 척했잖아.

그게 더 깨끗한 줄 알았어?

클린 한 척하지 마.

“클린세탁소세계는 어디 건데?”

“가짜들 속 페이지셔?”


나는 말을 해서 상처를 줬고,


너희는 침묵으로 사람을 죽였다.


누가 더 잔인해?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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