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썬↗을 제압해
지난 5월, 하이브(구 빅히트)의 복합문화공간 하이브 인사이트가 문을 열었어요. 하이브의 음악과 소통하는 공간을 모티브로 다양한 전시를 진행 중인데, 그보다 에디터의 눈길을 끌었던 건 바로 에그타르트였답니다.
에그타르트에 꽤나 진심이었던 힛맨뱅이 랩 댄스 노래에 이어 에그타르트로 기선을 제압하고자, 무려 삼립과 협업하여 만든 제품이라고 해요. 맛있다는 후기가 자자해서 벼르고 벼르다 결국 직접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마켓컬리에서 한정 판매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냅다 구매했답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
뱅앤베이커스 에그타르트
- 현재는 판매 중단 상태예요!
박스를 열자마자 시그니처 로고가 반겨 주는 이 에그타르트...... 엄마 나 힛맨뱅이랑 눈 마주쳤어 (친구: 설마 힛맨뱅이라 '뱅'앤베이커스야?) 에그타르트 한 개에 2,650원 꼴로 아주 저렴한 건 아니지만, 유명한 카페의 타르트 가격이 3천 원을 훌쩍 넘어가는 데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에요.
세트는 단일 구성으로, 오리지널 타르트 2개와 애플시나몬, 레드빈 앤 월넛 각각 한 개씩 총 4개의 타르트가 들어 있답니다. 파리바게트 에그타르트에 길들여진 에디터에게 페이스트리 타르트는... 신세계랄까요?
크림 꽉꽉 찬 것, 보이시나요? 겉의 페이스트리는 바삭하지만 얇은 편이라, 한 입 베어물면 촉촉한 크림이 냅다 치고 들어오는 식감이에요. 차가운 상태로 먹어도 맛있었지만, 박스에 적힌 대로 에어프라이어에 데워 먹었더니...... 그저 "극락"
세 가지 맛 중에 에디터의 원픽은 오리지널이었어요. 페이스트리와 커스터드 크림의 조화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에... 사실 다른 필링이 들어간 에그타르트는 처음이었는데, 걱정했던 것과 달리 과하지 않고 딱 잘 어울리는 정도의 맛이었어요. 둘 중에 꼭 하나만 고르라면, 애플시나몬을 고르겠습니다. (호두가 싫은 에디터... 그래도 호두의 양이 적은 편이라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었어요!)
오르랔베이커리 머핀 & 크러핀
- 이대로 끝나면 아쉽잖아요 (찡긋)
뱅앤베이커스 에그타르트의 판매가 종료된 아쉬움을 오르랔베이커리로 풀어보려 합니다. 크루아상과 머핀을 합친 크러핀으로 유명한 오르랔의 머핀과 크러핀을 마켓컬리에서도 주문할 수 있어요. 물론 냉동 상태로 배송되기 때문에 매장에서 직접 먹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맛(?)일 수도 있지만, 에디터가 정말 사랑하는 머핀들이라구요 ღ’ᴗ’ღ
우선, 머핀은 커스터드 크림과 레드벨벳 크림, 민트초코 크림 머핀 세 종류가 판매되고 있어요. 아쉽게도 에디터는 반민초단이라, 커스터드 크림과 레드벨벳 크림 머핀을 주문해 봤답니다. 아래까지 꽉 찬 커스터드 크림과 중간중간 박힌 커다란 초코칩의 극락 조합에 반해 레드벨벳까지 먹어 보게 되었는데, 기대에 비해 레드벨벳 머핀의 크림은 좀 심심한 편이었어요.
한 줄 요약: 커스터드 크림 머핀 드세요
그리고 정말 정말 정말 기대했던 크러핀! 크로플 싫어하는 사람... 본 적 있으세요? 크러핀도 그럴 거라는 데에 한 표 행사하겠습니다, 심지어 크림도 가득 들어서 저세상 겉바속"촉"이라구요.
다만, 크러핀은 인기가 많은 탓인지 보통 품절 상태이고 최소 구매 수량이 2개이기 때문에 주문에 성공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답니다...... 에디터처럼 먼저 가볍게(?) 머핀으로 이 집과 내적 친밀감을 쌓고 있으면 언젠가 품절이 풀릴 거예요, 이런 말 하지 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