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붕어빵

지방리모의 꿈

by 하루사리

신호 대기 중

창밖 행인이 종이봉투에서 붕어빵을 꺼낸다.

한 입 문다.


벌써 붕어빵?


그 한입의 표정이 찐 행복이다.

그럼 그럼 붕어빵은 사랑이다.

말이 필요 없다.

괜히 붕세권이 있는게 아니다.


그 표정에서 내 표정이 보인다.

암요 암요 덕질은 사랑이다.

말이 필요 없다.

나도 덕세권에서 살고 싶다.

금주 금요일,일요일

서울 공연을 못 가는 나

현생살이 지방리모다.

된.장.

keyword
작가의 이전글뜬금 '감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