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타리 모스트로 달려갔다 / 연재소설
보스니아군이 주둔했지만, 다시 죽음의 도시로 변했다. 하얀 눈으로 덮인 주변 산에서는 세르비아 민병대 저격병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고 있었다. 어디서 날아들지 모르는 총탄으로 사람들은 밖으로 나갈 때에는 허리를 굽혀 낮은 자세로 주변을 살핀 후 뛰어다녔다. 가끔 쓰러지는 사람들을 보면서 공포와 불안에 떨었다. 전기, 연료, 상수도, 식량 보급망이 끊어져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없는 무정부 상태였다. 밤이면 칠흑 같은 어두움으로 변하였지만, 그 틈을 타서 많은 사람이 조심스럽게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 움직였다. 도시는 1년간 포위되어 있었으며, 그들을 보호해 줄 조직적인 군대나 경찰은 없었다. 그들의 생존 수단이란 그저 총을 가지고 자기 집과 가족을 지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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