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 연재소설
J의 집은 도서관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었다. 산 중턱에 정원이 있는 2층 양옥집이다. 오래된 집이어서 주변에는 많은 나무에 둘러싸여 있었고, 가파른 골목길을 조금 올라가면 대문 옆으로 한강이 보였다. 그녀가 집 가까이 가자,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달려와서 그녀에게 보고 싶었다는 표정으로 긴 혓바닥으로 애정을 표했다. 그녀에게 집에서 유일하게 정을 주는 오래된 친구였다.
아래층에는 일하는 아주머니가 어머니처럼 그녀를 반겼다.
”아버지 들어오셨어요? “
J는 알면서 무관심하게 습관적으로 아주머니에게 물어봤다.
”일본 손님 때문에 늦으실 거라고 연락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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