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르 Ohr Aug 06. 2022

《일주일에 읽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저자의 말

최초의 서사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최초의 서서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읽어 봤어?' 이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하시는 분을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호메로스의 원문을 읽는 것이 가장 좋으나, 시간을 절약해주고 쉽게 이해하도록 썼습니다. 24권을 5부로 나누고 소제목을 만들어서 뼈대를 잡아두었고, 줄거리뿐 아니라 명장면은 대화체를 그대로 살려서 썼습니다. 우선 명칭이 <일리아드>가 아니라 <일리아스>, <오딧세이>가 아니라 <오디세이아>입니다.



<일리아스>는 트로이 전쟁 이야기란 뜻


'일리온'은 트로이를 지칭하는 말로 '트로이 전쟁 이야기'이지만 트로이 전쟁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한번 왔다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지금 여기'를 어떻게 살 것인가? 욕망과 분노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서양문화의 원류이고, 표지처럼 호메로스에게서 베르길리우스, 단테, 괴테, 셰익스피어로 이어지기 때문에 호메로스를 읽는 것은 시간을 절약하는 빠른 길입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읽어야 하는 이유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읽어봤어?' '그렇다.'라고 답하시는 분을 위해서도 이 책을 썼습니다. 읽었더라도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정리할 뿐 아니라, 존 밀턴의 <실락원>은 호메로스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주인공인 두 연인이 소유한 책이 호메로스의 2권의 책이며, 알렉산더 대왕이 늘 지니고 다니며 읽었던 책도 호메로스의 책이었습니다.


호메로스 전문가 강대진 교수의 말처럼 호메로스는 서양문명의 뿌리이며, 서양고전의 계보의 시작이며, 인간 본성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책이기에, 일독을 권합니다.


*단, 《일주일에 읽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344쪽)는 전자책이며, '읽기' 기능으로 들으면 3~4시간이면 다 들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그림설명. <파르나소스산>에서 가운데가 호메로스, 좌측이 단테, 우측이 베르길리우스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호메로스, "헬라어로 읽으셨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