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단풍

2021.11.15

by 고주

깊어가는 가을의

긴긴밤

하혈하듯 붉은 잎

수북이 쏟아낸 소나무


푸르름으로

하늘을 떠받치고 있지만

맘 놓고 울 수도 없는

우리 아버지들의

삭아가는 애간장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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