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12월에 방학했고 다음 주 월요일(1.22)에 개학한다.
그리고 2월 둘째 주까지 등교하다가 다시 방학해서 3월에 새 학년이 시작된다.
친구네 학교는 반대다.
1월 중순에 방학해서 학년을 다 끝내버리고 쭉 방학이다가 3월에 새 학년이 시작된다.
1월 개학 vs 3월 개학
매년 투표로 정하는데 각자 장단점이 있어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먼저 12월 방학~1월 개학
장점
- 조삼모사긴 하지만 일찍 방학해서 좋다
- 2월에 서로 작별 인사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
- 생기부 마감이나 반 배정을 천천히 해도 된다
- 크리스마스와 방학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단점
- 2월에 진도도 다 나간 상태에서 애매하게 수업을 계속해야 한다
- 2월에 할 게 없다;;
1월 방학~3월 개학
장점
- 모든 걸 다 마무리해 놓고 2월에 맘 놓고 쉴 수 있다
- 아예 작별인사까지 끝내고 방학이라 깔끔한 마무리를 할 수 있다
단점
- 조삼모사긴 하지만 방학이 늦어 상대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든다
- 생기부에 반배정까지 모두 앞당겨 끝내느라 12월에 너무 힘들다
내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이렇다
아무래도 12월 방학의 장점을 많이 적은 건 지금까지 한 번도 1월 방학을 해본 적이 없어서이다.
솔직히 나는 12월 방학이 좋다.
아이들과 2월에 할 거 없어도 함께 시간 보내며 작별 인사 천천히 하는 것도 좋고,
12월에 생기부 마감이나 반배정으로 쫓기지 않아서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
이제 며칠 뒤면 개학이다.
2월에는 진도의 압박도 없으니 우리 반만의 행사를 많이 열면서 추억 많이 쌓고
행복한 3학년으로 기억되게 마무리해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