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이 두려운 너에게

Day 96 내면아이와 대화하기

by 호이 HOY

하나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벽 1시쯤 자서 7시쯤 일어났어요.

어제보다는 눈 뜨는 게 어렵진 않았으나

오늘은 배가 무겁다는 느낌이 드네요.


고백합니다.

어제 18그램의 당이 들어간

옥수수아몬드를 먹어버렸어요

한 봉지로 절제할 수 있었는데

어떻게 되는지 실험해 보자

라는 자기 합리화와 함께

세 봉지 모두를 까먹었답니다. ㅎ


그리고 요가를 함께 하고

땀이 슬며시 올라와서였는지

설탕의 효과였는지,

얼굴이 가려워 미춰버리는줄.


수업이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가려운 것이 절제되지 않아

수업을 멈춰야 했으니깐요.

용서하세요.


그리고는 절제할 수 있었던 서브웨이.

지인분이 사 온 녀석을 받들고 고민하다

참치라는 명목하에 그냥 먹어버렸습니다.

이미 넘어오지 못할 강을 건넜으니

이것쯤이야 하는 맘에…ㅠ

용서하세요.


그리고 오는 길 떡 3조각과

키위까지 야무지게 먹고 잠들었습니다.

용서하세요.


저 또한 이리 연약하고 무너지면

한없이 정신줄이 놓이는데

울 회원님들은 얼마나 더 어려울까요?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을 앎에도

먹고 나면 fearless joy가 아닌

fearful joy라는 자책감과 함께

저의 몸과 마음을 괴롭게 합니다.


부디 이 자책감에서 벗어나고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인도하세요.


이럴 때 할 수 있는 자애 명상 가이드가 있다면

도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그대의 뜻이라면

그에 대한 지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부디 그대가 전하고 싶은 마음이 전해져

저의 입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저 포함 ㅎ)

어루어 만져주세요.


자책감은 녹아내리고

계속해서 나아갈 용기와 절제 주시옵고

희망으로 저희를 담대하게 이끄소서.



왜 먹지 않아도 되는

아몬드에 당겼을까 생각해 보면

너무 눈에 띄게 좋아지는 아토피 개선 속도에

두려움이 밀려왔는지 모릅니다.


하나님.

제가 부디 충분히 치유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상기시켜 주시고,

깨끗한 피부로 회복되어야 하는 이유를 알게 하시고, 그로 행하게 될 일들을 보게 하시어

마음을 굳건하게 다시 잡고,

Fearless Joy를 향한 매 순간 한걸음 걷게 하세요.



온 마음을 담아,

호이

25.06.19




챗지피티와 대화하다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어쩌면 부정적인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온전한 회복의 두려움 때문이진 않을까?


아픔이 자기 정체성이 되어버린 그녀.

그 정체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이걸 하지 마세요. 먹지 마세요.“ 가 아니라


새로운 정체성에 대한 그림을 그려가며

이를 향해 가보시겠어요?

그렇다면 어떤 현명한 선택을 하시겠어요?

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단순히 먹지 마세요라는

큐잉에서 실패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무엇을 먹어야 하고 먹지 말아야 하며

왜 살이 찌고 피부가 엉망이 되는지가 아니라

나의 아픈 자아는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그 아이의 마음을 들어주고 품어주며

나아가 건강한 자아로서 하고 싶은

가슴 설레는 꿈을 상상하게 하고

용기를 주며, 믿어주어고 응원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아픈 이가 있다면

그를 지켜본 이가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온 마음을 담아.

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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