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아이와 대화하기
나는 관계에서 버려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어.
가장 어렸을 때 기억나는 장면이 나는 침대에 누워있었고,
가지 말라고 손을 내뻗으며 간절하게 울어댔지만,
매일 새벽일을 하러 떠나야 했던 어머니 아버지의 대한 장면이야.
내 어린 시절을 이모와 이모부가 키워주었는데,
그때 내가 가치가 없어서 버림받은 거라는 생각이 형성된 것 같아.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또한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했었던,
부모님의 나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랬던 거였을 텐데 말이야.
이런 경험이 누군가를 떠나가는 것은 너는 가치가 없는 존재이고,
그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이 무의식이 형성이 된 것 같아.
그래서 내가 누군가를 거절하지 못하고 떠나지 못하고 있더라고.
그 집착이 또 다른 고통을 부르네.
이젠 그 관점을 전환시켜 보려고.
이별이 있으면 또 새로운 시작이 있는 것처럼.
되려 떠나는 것이 서로를 위한 사랑일 수 있는 것처럼.
이제 결이 맞지 않는 관계는 내려놓는 연습을 해보려고.
버려질 거라는 두려움이 아닌
너와 나를 위한 사랑으로부터
오늘도 안녕하길
온 마음을 담아,
호이
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