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친구들과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내면아이와 대화하기

by 호이 HOY

하나님 그대는 평온한 밤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많은 심상치 않은 너무나도 선명한 꿈의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이 또한 그대가 허락하신 여행이겠지요...?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제가 생사를 거는 여행을 떠나기 전

사랑하는 친구들이 마지막 파티를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친구들, 시공간 허락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문자 한 통에 저를 찾아준 이들입니다.

제가 많이도 애정하고 사랑하고 존중하며 아끼는 이들입니다.

그중에 김상*. 그 친구가 가장 높은 층의 펜트하우스를 빌려

마지막 파티를 즐겼습니다. 바다의 전경과 일몰 일출을 다 볼 수 있는 공간이었죠.


그날 저녁 욕조에서 몸을 담그고 있는 그가 보였습니다.

언제나 열심히 사는 친우입니다. 일에 지쳐 피곤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한 회사의 대표인 그가 감당해야 하는 무게가 느껴지는 온도랄까요...

그리고 최고가 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마음이 강한 그니깐요.

저는 그런 그의 일과 소명에 대한 에티튜드를 굉장히 존경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 보이는 내면 아니 또한 보였습니다. 상처받아 울고 있는 그 친구.

그저 그 친구를 꼭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여. 그대가 아프지 않기를.

사랑하는 나의 친구여, 그대가 아프지 않기를,.

사랑하는 나의 친구여, 그대가 아프지 않기를.

사랑하는 나의 친구여, 그대가 자유롭기를.

사랑하는 나의 친구여, 그대가 자유롭기를.

사랑하는 나의 친구여, 그대가 자유롭기를.

그렇게 그의 볼에 입맞춤을 해주고,

귓가에 조용히 속삭여주었습니다.


저를 통해 흘러나온 음성과 온도가

그의 몸에 들어가 그의 얼어붙고 상처 입었던 내면아이를 녹여주고 상처를 치유해 주고

그를 꼭 안아주었으며, 그가 다시 생기를 되찾을 수 있게 신나게 놀아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부디 이 사랑스러운 영혼이 이 세상 자신의 소명을 다하며,

하나밍의 인도와 섭리대로 온전히 자유롭기를. 평온하기를.

가장 나다운 즐거운 삶을 살다가 가길.

베푸는 것보다 더 많은 풍요를 누리고 더 많이 나누는 사람이 되기를.

제가 함께하지 못하더라고 그의 앞길에 당신의 영광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이 친구에게 빚진 것이 많은 저입니다.

제가 아무것도 없을 때 저의 재능을 알아봐 주고,

무조건 적인 지원과 조건 없는 사랑으로 제가 제 열정을 쫒을 수 있게 도와준 존재입니다.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치유되어 치유하는 호이는 없었겠지요.

저의 실수도 눈감아주고, 저의 단점도 허물도 덮어주었던 그런 친구입니다.

묵묵히 자신의 사명을 쫒으며 세상과 빛을 나누고 그 가치로 저에게 후원을 해주었던

그런 멋진 친구입니다. 오 하나님 지금 생각하니 그 친구에게 미안한 것도 감사한 것도

너무 많습니다. 그를 떠나야 한다니 가슴 한편이 먹먹히 아려옵니다.

그때 얼마나 제가 감사한 지를, 그를 사랑하는 지를,

승원이 되는 말 한마디, 온기를 담은 포옹 한 번 더 해주지 못했을까요?

표현에 서툰 저를 용서하시고, 부디 저의 포옹으로 그 마음이 전달되길 희망합니다.

저의 모든 것을 드리오니 그가 온전히 자유롭기를 소망합니다.

혼자 아이를 키우느냐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파트너와 함께 살아가는 그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부디 그의 내면아이가 온전히 치유되어 그 가족에 평안이 깃들길 희망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그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존재인지

느끼게 해 주소서.

그가 가진 모든 상처, 책임감, 공허

모두가 가볍게 해 주소서.

그 짐을 제가 들고 가라면 제가 지겠습니다.

부디 그가 행복할 수 있기를.



그렇게 그와 말보다는 온도와 촉감으로 나눈 밤을 뒤로하고,

우리는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12명의 친구들이 함께 둥글게 모여 앉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태풍이 오고 있다는 뉴스가 들리는 게 아닙니까.

그 소리와 동시에 유리로 비치는 바다의 한 폭이 갸우뚱 갸유둥 왼쪽 오른쪽으로 기웁니다.

어 어 엇,,,, 이러면 건물이 중심축을 잃겠구나 생각이 들자마자

바다의 한 폭은 360을 돌면서 그대로 와장창 무너져 버렸습니다.

높은 층에 있던 저희는 그대로 유리가 깨져 내리며 바닷속으로 가라앉습니다.

감사한 것은 그 유리파편으로부터 보호하서 다치지 않고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무서웠던지요 한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3 친구는 금방 물에서 뜰 수 있었고,

사랑하는 박유*, 김상*가 가장 마지막에 수면 위로 뜨더군요.

그들을 구원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 꿈의 뜻을 묻습니다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인간이 만들어놓은 높은 탑이 아님을.

자연이 선물한 어머니의 자궁인, 치유가 있는 가장 낮은 바다일 수 있음을.

말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꿈을 통해 저를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부디 제가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나고, 가야 할 곳으로 인도하시고,

해야 할 것을 행하는 자녀로서 저와 저의 친구들을 안내해 주십시오,

신의 가호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기를.




온 마음을 담아,

호이

25.09.11

keyword
작가의 이전글무드라를 통해 전하는 메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