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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트레이너 호이 이끌어주시는 분들

Day-4 내면아이 이야기 들어주기

by 호이 HOY

나는 마음이 아픕니다.

친구들에게 운동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프를 찍고 싶다며 찾아온 이들입니다.

자라난 환경도, 관심 분야도, 운동 능력도

모두 다르지만

건강하고 아름답게 몸을 가꾸고 싶다는

공통분모로 여기 함께 모였습니다.


그러나 쉽지 않습니다.

무엇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은요.

그것도 어렵고 힘든 웨이트 같은 운동은요.

한 명이 빠지고 한 명은 약속을 잡고,

기운이 빠집니다.


먼저 잡아둔 레슨 약속에 계속 뒷전이 되는 수업에

저의 가치가 뒷번이되는 것 같은 기분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런 저를 구원해 준 분들이 계십니다

이것이 맞는 길인가라고

주저앉고 있을 때


”운동하고 싶어요!“ 라며 손을 번쩍 들고

저의 팬 1호임을 자처해 주신 아버지.

힘들더라고 하기로 한 약속은 지키며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 선생이 역할이라며

손을 잡아 일으켜 주신 어머니.

그들이 반응에 연연해하는 것이 아닌

내가 그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주는 것만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씀하신 대표님.


그들의 사랑과 성원받아

정말 내려놓고 싶었지만

다시 주먹 불끈 쥐고

즐겁게 영상 촬영 마무리 했습니다.

그들의 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어제 브런치 팝업에서 한 글귀를 잃고

저의 답가가 흘러나왔습니다.


움직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움직이고 싶은 삶을 살 때

계속할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고요.


매일 움직이고 즐거운 일을 할 수 있다면

운동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운’을 움직이는

운동선수의 삶을 살아봐요.



창조주님.

그대는 저를 창조하였기에

제 안에도 그대의 능력이 있음을

겸손히 받아들입니다.


부디 그들의 목적과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법과

적절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방법들을

그대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시고

그들과의 여정에서 함께 해주시기를…

그를 알기에 미리 감사 인사 드립니다.

언제나 이렇게 대화할 수 있는 이 시간은

저에게 큰 축복이자 기쁨입니다.



우주의 사랑을 담아,

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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