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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나 그리고 관계…

Day 55 내면아이와 대화하기

by 호이 HOY

#아버지 힐링

두 번째 차크라에 손이 갔습니다

주황색

관계

연결

관련 있는 차크라죠.


오늘은 부디 아버지와 저를 치유하여 주시어

우리가 한 걸음 하나님께 다가가는 날 되게 하소서!





저희 아버지는 자칭 은둔형 외톨이이십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굉장히 불편해하세요.

그 이유는 솔직하게 한 이야기에

사람들은 상처를 받아 아파하시거든요

오직 엄마와의 관계에서 편함을 느끼시는 분입니다.

나를 위해 창조된 파트너라고 믿고 항상 감사해하시죠.


아버지의 꿈은 딱 하나입니다!

제가 아토피를 고치는 것

그리하여 퇴직하고 서재에서

마음껏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며 여생을 보내시는 것.


아버지를 보면 저의 성격이 많이 보입니다.

사람들과 잘 사교하다가도

나의 시간이 꼭 필요한 저의 성격.

예민하고 민감하여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

타인에 대해 깊이 배려하는 성격.


가끔은 아버지는 외로워 보입니다.

어쩔 때는 외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홀로 있는 시간을 즐기시는 아버지.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도 괜찮다 알려준 아버지.


그럼에도 느껴집니다.

얼마나 큰 상처가 있었을까?

까불까불 거리면서 장난기 많았을 개구쟁이 팔남내 막내아들. 어쩌다 저런 성격이 형성이 되었을까…



요즘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합니다.

관계…

맞벌이를 하셔야 했던 부모님

그리하여 이모 손에 자랐습니다.

그를 버림받았다고 느꼈던 것일까요?

제 관계 안에는 버림 / 거절 같은 감정 함께 했었습니다. 그러니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그러한 감정이 지속되더라고요. 그렇게 사람들과의 관계를 차단했었던 것 같습니다. 나의 바운더리에 들어오는 모든 것에 거리를 두었습니다. 멀리 도망쳐 버렸습니다. 이유는 한 가지였습니다.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나를 보호한다는 이유였지만 실로는 나를 더욱더 고립되게 만들었고, 슬프게 한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압니다.

제가 놓아주어야 하는 두려움이라는 것을.

이 두려움 뒤에 더 큰 기쁨이, 나의 재능이, 창의성이

살아 움직여 빛을 바랄 것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저는 참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람들을 하나로 단합하는 능력이 있는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용기와 추진력이 있는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모험심이 강하고 즐거운 것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에너지가 세는 그곳 관계와 소속감을 의미하는 두 번째 차크라에서 느껴지는 바입니다.

그 무엇이 되었든 우리가 받았던 상처 두려움 무서움에서 치유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소속감안에서 연대하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사랑하는 맛을 알게 하소서. 우리가 더욱 서로를 이해하고 끈끈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소서. 하며 기도를 마칩니다.



온 마음을 담아,

호이

2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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