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꿈처럼 황홀하다는 걸 지옥을 다녀와보니 알게 되었다.
삶을 지옥처럼 여기고 살아왔던건 결국 나의 병들고 나약한 인지 구조때문이었다.
인지 구조의 시급한 개혁이 필요하다.
거지마냥 비굴하게 살 필요가 없었다.
KO패를 당한 패배자마냥 인생의 스파링 위에서 처참하게 게속 쓰러져 있을 필요가 없었다.
장인의 숨결 같이 심호흡 한 번 크게 하고 삶의 모든 긴장과 불안의 근육을 이완시켜라.
성악가의 성량 같이 복식 호흡을 천천히 내쉬면서 삶의 에너지와 열기를 단전으로 응축시켜라.
비 갠 뒤에 무지개 오듯
절망에 젖은 몸을 기대와 확신으로 말리리라.
드라이플라워마냥
영원히 시들지 않는
염원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