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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기 Apr 16. 2024

은유법의 사색

사색 연작 단문 4

사랑은 햇빛이다.

사람들에게 내리쬐는 사랑은 추웠던 삶 속의 따스한 옷이 되어준다.


사랑은 용광로이다.

볼쾌한 감정이 불청객처럼 찾아와 의식을 어지럽히더라도 사랑이라면 통쾌하게 녹일 수 있다.


사랑은 여행 전날 밤이다.

설레는 마음과 다정히 마주 보며 눈부신 내일을 그린다.


사랑은 마음의 살을 찌우는 설탕이다.

중독적이고 강렬한 달콤함이 있다. 사랑의 비만자가 되어라. 마음이 살찐다는 것은 결국 헤세드(Chesed)한 삶을 살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사랑의 온도를 높여라.

정신이 혼미해지더라도 계속 사랑의 온도를 높여라.

녹아 없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사랑의 온도를 높여라.

사랑의 온도는 사막의 온도보다 뜨겁다.


'헤세드(Chesed)'- 인자, 자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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