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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

화폭 안에 담긴 두 여인의 아름다운 사랑.

by 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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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소년들'과 같은 몽글몽글한 영화들을 좋아해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또한 기대가 컸던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든 장면이 완벽했다.'라고 하시더라.


둘의 사랑을 그리는 방식이 정말 좋았다.

산책 친구로서 같이 바닷가를 거닐던 첫 만남부터, 초상화를 그리며 서로의 눈을 계속 바라보면서 쌓이는 감정들. 눈을 통해 감정을 말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을 셀린 시에마 감독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좋아하는 감독님이 한 분 더 생긴 것 같아 뭔가 뿌듯한 느낌이랄까...?

감독님과 아델 에넬 배우는 한 때 연인 사이였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감독님 특유의 취향을 알 것 같기도..


+ 셀린 시에마 감독님의 또 다른 작품 <톰보이>도 보았는데, 리사 역을 맞은 배우의 하관이 아델 에넬 배우와

매우 닮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보게 될 그의 작품 <걸후드>도 기대가 된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명대사 엽서.

만드는 동안 마리안느와 엘로이즈, 각 인물의 결정적인 순간을 담은 화면을 찾으려 했다.

특히 저 바닷가 장면은 개인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다른 작품에서도 함께하는 둘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기를.


+조만간 <톰보이> 관련 작품도 만들어서 올릴 예정!


https://cafe.naver.com/minitheaterartnine/7505

아트나이너 상영작 리뷰_아트나이너 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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