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긴 습작의 시간 4부 : 만남, 보석 같은 인연 찾아
[ 만남 2 ]
첫 출근에다 생활 적응으로
한 주간을 쫓기듯이 바삐 지내고
돌이켜 생각하니 약속 있었다
주말 퇴근 서둘러 가보니 없어
숨바꼭질 놀이를 해 본다
갸름한 몸매에 밉상 아닌 작은 눈
가물가물 아른거릴 뿐
기억나지 않아 애석한 마음이다
어렴풋이 더듬어 반갑게 만나
대공원으로 휘파람 불며
진솔하게 도란도란 재잘거리었지
웃길 소재로 이야기 펼치면
듣기만 하다 살짝 눈웃음지었다
그렇게 하루가 성큼 가고
헤어짐이 무척이나 아쉬워서
기약으로 안녕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