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말씀하신다
'너는 사랑을 아느냐'
나이불문 사랑이란
참으로 어렵다
사랑을 장작으로 비유한다면
사람마다 장작의 양과 불의 크기가 달라
누구는 빠르게 타오르고
누구는 느리게 타오른다
누구는 빠르게 꺼지지만
누구는 느리게 꺼져간다
나란 놈은 뭐 그리 장작이 많은지
항상 빠르고 오래도 타는구나
사랑이란 놈은 예고 없이
찾아와 마법 같으면서도 어렵다
어릴 땐 사랑을 몰라 도망쳤고
커서는 동정과 사랑을 구분하기 어려웠고
이후에는 동경과 사랑을 구분하기 어려웠다
구분하면 할수록 순수함을 잃어갔고
생각은 더 많아졌다
사람의 마음이 가장 어렵다고
나도 내 마음을 모르는데
상처받기 싫어 망설이는 건
아직 조금이나마 순수함을 간직해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