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

by 이홍준

몇 년 만일까

꿈을 꾸었다


거울에 비친 모습은

내가 아니었다


내가 아는 모습

익숙한 모습


의문이었다

난 왜 이런 꿈을 꾸는가

난 그 사람을 부러워하는가


단호했다

그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 삶엔 그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다면 무엇일까

외면이 바뀐 모습 속

난 너에게 알리고 있었다


이 모습은 내가 아니야

이 안에는 내가 있어


거짓말처럼

너는 믿어 주었다


그때 이 의문을 알 수 있었다

난 너에게 기대를 하고 있었구나

나의 내면을 알아봐 주길 원했구나


깊은 내면 속

수없이 질문하고 있었구나

이 이야기를 받아 줄 수 있는가


선망이라는 그림자에 가려져

단순한 꿈이 아닌

너의 슬픔의 의문이었구나


자기분석을 통해

난 나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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