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6일 목요일
며칠 전 런던이가 아빠에게 5X5 루빅스 큐브를 사달라고 했단다. 2주 전에 나에게 부탁했지만 내가 자꾸 까먹어서 아빠에게 부탁했나 보다.
그리고 어제 아마존에서 구매한 루빅스 큐브가 오늘 도착했다.
런던이는 새 루빅스 큐브를 풀어보느라 보고 싶었다던 영화도 보는 둥 마는 둥이었다.
몇 분 뒤 다 풀고서는 기뻐했다. 그리고 지금은 6X6를 원한다.
뭐가 그리 재미있나 물으니 문제를 푼다는 게 즐겁단다.
순간, ‘수학 문제 푸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또 재미있어하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둘이 다른 점이 분명히 있을 텐데 내가 뭣도 모르고 얘기하면 괜한 비아냥이 될 것 같아 하지 않았다.
6X6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