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강의 4일차
4일차 기억의 글쓰기
므두셀라 증후군 – 과거의 나쁜 일은 잊어버리고, 좋은 것만 기억하려는 편향의 경향성을 가리키는 용어
-기억은 지금 현재에서 과거를 소환하는 작업. 기억을 쓴다는 것은 현재의 나를 쓴다는 것.
-기억의 활용을 위해 메모를 해야 함.
1. 경험의 시간과 기억의 욕망
- 우리는 대부분 현재의 사건이 아닌 기억을 통해 글을 쓴다. 심지어 오늘의 일기도 기억을 통해 쓴다.
- 역사는 가장 먼 기억의 이야기 혹은 서사.
- 기억은 같은 시간을 경험하더라도 다른 경험의 결과를 갖는다.(나와 네가 함께한 경험도 다른 기억으로 남는다.)
- 기억은 욕망에 따라 재편집됨. 기억은 매우 주관적임.
자아정체성의 글쓰기에서는 ‘나의 기억’이 매우 중요함.
- 나의 기억은 현재의 관점에서 왜곡될 수 있음.
2. 기억의 활용
- 과거 : 문학 작품에서 이상향으로 그려짐.
- 과거는 평온과 안식을 주기도 함.
- 과거를 떠올리는 것은 퇴행하는 것이 아니라 회상을 통해 새로운 이상향을 만드는 것.
- 슬픔과 고통도 기억됨. 이것도 글로 썼을 때 치유가 될 수 있음.
3. 어떤 기억을 써야 할까?
- 문학은 구전에서 출발함.
- 현장감 있는 기억을 위해 지금 당장의 일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
- 메모는 기억을 위한 중요한 습관
- 어떤 기억이 의미 있는 기억인지는 쓰는 사람이 판단하는 것임.
- 남들은 경험하지 못한 기억을 써보는 것이 중요함.
- 기억을 쓰는 것은 자신을 발현하는 것임.
* 기억의 글쓰기 : 살아오면서 잊히지 않는 이미지, 말, 대화, 읽었던 문장.
‘나는 기억한다‘로 시작하는 문장을 한번 써보자~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
사람들은 좋은 기억들만 생각하고 표현하고자 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나쁜 기억을 자주 떠올리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다면 무슨 유익이 있을까?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며 살아보니 중요한 것은 나쁜 기억도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회피는 내 속에 또 다른 무엇을 생성하고 견고한 벽을 만들어 냈다.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용서가 필요할 수 있고, 인정이 필요할 수 있다.
성찰의 기본 도구인 글쓰기를 통해서 치유와 용서와 인정이 이루어질지 누가 알겠는가?
소중한 나의 기억들이 모여서 지금의 내가 있고, 오늘을 살아간다. 글쓰기의 이유를 오늘 하나 더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