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두마리토끼 Sep 17. 2021

실천 - 어떤 책을 살 것인가 2

중고편. feat. SR, AR, J1

2. 중고구입

  중고 구입은 당근마켓 구입이 제일 편하다. 당근마켓에 아이가 다 본 그림책을 우수수 파는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 씨디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는데 가능하면 씨디가 많은 것을 추천한다. 위에도 말했듯 처음에는 영어 소리에 익숙하게 해 주어야하니 무조건 음원을 추천하기 때문이다.

  중고로 사다보면 가격은 정말 싸다. 그런데 중고로 사는 것 중에 간혹 겹치는 책들도 있다. 그런 경우 겹치는 책 몇권은 감안하고 샀다. 아무래도 중고로 팔면 책 가격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인 가격이 된다.  

  당근으로 살 때는 키워드에 잠수네, 영어책 등을 등록해 놓으면 알람이 울린다. 가깝고 가격이 좋으면 산다. 영어책 중고거래가 활발한 동네의 경우 잠수네, 영어책만 등록해 놓으면 너무 많은 알람이 울릴수도 있다. 이 경우 J1 이렇게 수준을 알림으로 해 놓으면 한결 필터링이 수월하다.


- 레벨 표시에 대하여


  가끔 당근마켓 중고 영어 그림책 제목에 0점대, J1 등의 단어가 붙는다. 영어책의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는 렉사일 지수 등도 있지만 당근마켓 제목에 렉사일 지수를 붙이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당근마켓에 올라오는 수준 가늠 지표 두가지만 먼저 보자.

  0점대라고 표기 된 것은 미국에 '르네상스 리딩'이라는 회사에서 붙인 책 수준이다.

  가끔 아이가 SR 몇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된다. 이것은 아이가 르네상스 리딩의 스타리딩 시험을 본 경우 시험 결과가 몇점이 나왔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이번에 SR 몇을 받았다. 이런식으로 표현한다. 대략 미국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SR1, 미국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은 SR2 이런식이다. 예를 들어 우리아이가 SR 4.1 이면 미국 4학년 1개월 교육을 받은 아이와 비슷하게 책을 읽고 이해한다고 보면 된다.

  SR과 함께 쓰이는 말이 AR이다. 쉽게 말하면 SR은 학생의 수준이고 AR은 책의 수준이다. 이해가 쉽게 설명하자면 SR1점 대 학생이 AR1점대를 읽는다면 본인과 비슷한 수준의 책을 읽는구나 생각하면 된다. 앞에 새책 구입편에서 소개한 웬디북에는 책의 수준이 AR로 표기가 되어있어 책을 직접 보지 않고도 책의 수준 가늠이 가능하다. 웬디북에는 나이별 카테고리도 있고 AR별 카테고리도 있어 활용이 편하다.

  1점이 초등학교1학년 수준 책이라는 뜻이니 0.5, 0.7 이런 1이 안되는 숫자를 0점대라고 지칭하고 유치원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0점대에서 시작하면 되고 1점대라도 음악이 신나고 재미있으면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좋아한다.  



  J1이라는 표기는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에서 붙인 지표라 볼 수 있다. 잠수네 영어가 우리나라 책표 영어의 시초인 것 같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책으로 하는 영어 중 역사도 오래되었고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잠수네 영어에서 그림책에 글자가 없으면 J0, 글자가 조금 있으면 J1, 조금 더 있으면 J2 이런식으로 수준을 나누었다.  



SR과 잠수네 레벨의 비교. 맨 왼쪽 학년 구분은 미국 학년을 나타낸다.

  


  위의 표 구분이 완전 딱 들어맞지는 않지만 대략의 설명을 위해 매칭시켰다.


 참고로 수능 영어는 평균 리딩레벨 9.5, 어려운 문제는 리딩레벨 12가 넘어간다. 12가 미국 고등학교 3학년 수준이므로 12가 넘어가면 미국 대학교 원서 정도로 보면 되는 수준이다.


-중고 그림책 구입의 결론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니 당근 마켓에서 키워드 등록을 하고 알람이 울리길 기다리자. 처음 단계에선 cd 있는 걸 사자.  






https://brunch.co.kr/@c31ae816437d4cb/13








작가의 이전글 실천 - 이거 저거 그림책 사기 힘들 때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