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如
겸손謙遜한 사람은
시비是非선악善惡상하上下우열優劣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다만 타인을 배려하여
관념이 만들어낸 마음의 허상을 숨기고 행동합니다.
겸손한 사람의 진심은
선택적으로 포용하고 선택적으로 사랑합니다.
그의 선택은 간혹 조화롭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겸허謙虛한 사람은
시비是非선악善惡상하上下우열優劣에 대한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쭐할 것도 비굴할 것도 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행동합니다.
겸허한 사람의 진심은
절대적으로 포용하고 절대적으로 사랑합니다.
그의 선택은 늘 조화롭습니다.
<겸손(謙遜)과 겸허(謙虛)>에 대한 생각
겸謙은 만족하는 것이니
상대를 향해 자신을 낮추는
손遜에 만족하는 것이
겸손謙遜이라.
겸손謙遜은
위선의 껍데기 안에
머문다.
겸謙은 만족하는 것이니
텅비어 고요한
허虛에 만족하는 것이
겸허謙虛라.
겸허謙虛는
감정과 관념으로 드러나는
모든 껍데기를 벗어 던지고
티없는 순수로 다가간다.
겸허謙虛는 있는 그대로다.
무한 포용이다.
진정한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