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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 11화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by HEOGOON

11. 원하던 것이 다 이루어지면 다시 예전이 그립다



미래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은 현재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까지만 이루고 나서 나를 돌봐야지 하는 생각들이 이런 것 들이다. 목표가 높다 보면은 하루하루 무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중간에 과정들이 즐겁고 기꺼이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것이면은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의자신에게 너무 가혹하게 몰아넣으면서 돌보지 않고 목표를 정진하다 보면은 놓치는 것들이 생기게 된다. 자신의 건강을 잃는 것도 그런 부분들 중에 하나일 것이다. 잠을 줄여가면서 어떤 하나에 정진하다 보면은 수면 부족으로 인한 몸의 이상이 오게 되는 경우가 많고, 몸이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간과하다 보면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하나의 일에 몰두하고 일정을 관리하다 보면은 알게 모르게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자신의 계획이나 포부를 자주 언급하게 되고 어떤 사람들은 그런 모습에 대해서 편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성공을 바라면서 달려가는 모습이 아닐 수도 있고 모두의 가치관들이 다를 수가 있는 것이다. 또는 한때는 열정적으로 목표를 정해놓고 달려왔고 매사에 적극적이었지만 잠시 쉬고 있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성공신화를 이룬 어떤 사람의 스토리를 보더라도 그 사람이 일평생에 걸쳐서 계속해서 모든 열정과 체력을 소진하면서 매진하였던 것은 아니다. 강연이나 자서전에서 나오는 순간의 믿기 힘들 정도로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은 그 사람의 일평생에서 보면은 어느 한순간의 일시적인 모습일 수도 있다. 그때의 집중력과 열정의 성과로 현재의 안정적이고 성공의 결실을 이룬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상당히 많은 것이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 24시간이고 1년이 365일이란 것을 모두 기억해야 되며, 하루 중에서 일정 시간이상은 반드시 건강을 위해서 수면을 취해줘야 되는 시간인 것이다. 열정과 성실함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되는 시간이 오게 된다면 과거의 자신의 모습들과 지금껏 거쳐왔던 자신의 모습이 그리워질 때가 올 것이다. 그리고 앞만 보면서 달려오고 중간에 본인이 놓친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 커질 것이다. 어쩌면 본인이 목표로 하고 만족감을 줄 것 같았던 모습이 막상 이루고 났을 때에 또 다른 부족함과 공허함을 가져다줄 수도 있는 것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막상 노력으로 어느 정도의 재산이나 위치에 올랐을 때에 그 성취의 결과가 허무함을 가져다주는 경우는 앞만 보고 매진하다가 가족과의 관계라던지 지인들과의 관계 그리고 건강을 잃게 된 경우 자신이 잃은 것이 더 큰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아니면 그동안에 잃었던 시간 젊은 시간에 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가 너무 크게 남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젊어서 여행을 다니지 않고 목표를 이룬 뒤에 여행을 다녀야겠다고 기다리고 참았던 경우에는 젊은 시절에 누릴 수 있는 여행에서의 경험들을 가지지 못하게 될 것이다. 좀 더 일찍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사색의 시간들 그리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도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목표를 정하는 경우에는 중간에 지나가는 과정의 모습들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고 중간중간에 놓치기 쉬운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보면서 내가 목표에 매진하는 동안 잃거나 놓치는 것들이 없는지 물어보면서 목표에 매진하는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

HEOGOON 아크릴 물감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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