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에 있는 것을 밖에서 찾지말라
파도와 바다가 하나니
그러니
네 마음의 평화를
이제는
더 이상
밖에서 찾지말라
*Ps 2017년 전원주택을 지리산골에 지었다.
자연으로의 귀환은 마치 근원으로의 회귀처럼 여겨지고
모든 게 순리대로 돌아가는 순환의 이치임을
아침 저녁으로 풀과 나무와 벌레, 새 소리를 들으며 알아차리게 되고...
자연스레 들끓는 듯한 내 마음도 누그러졌다.
이층집 통창밖으로 산 허리를 두르는 아침 안개를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 속 고요로부터 평화가 안개처럼 피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