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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별 Nov 01. 2023

11월을 맞이하는 아침

아직도


 

시월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나니

이제

달력이

두 장 남았다     


아침에 눈 뜨면서

그래도 어딘가?

아직도

두 장 남았는데 하면서 피식 웃는다     


국화꽃이 이제사 꽃봉오리를 터트리며

향기를 피우고 있고

단풍도 여전히 붉은 기를 토해내고 있다        

  

두 달이나 남았으니

서둘러 마음을 다잡고 하려 했던 일을 해 보자

아직도 시간이 있다.

올해 하려했던 일

하고싶어했던 일 하기에 아직도 충분한 시간이 있다    

      

그대는 아직도 내 사랑~노래가 있듯이

You are still my love

아직도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이 있으니 됐다

I still have time to do what I want to do     



새해 아침처럼 일출 사진을 찍어본다

1월 1일 태양만 일출이 아니다

우린 날마다 일출을 맞이 하지 않는가?

11월 1일 오늘 일출이

나의 또 다른 새해 아침이다


마산 합포만의 11월 1일 아침 일출
함양 상림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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