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특별한 사랑이야기
장미의 아름다움 속
가시에 찔리는 아픔도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운명일까
장미 만큼 아름답지 않아도
모든 사랑은 다 아프다
사랑이 깊어갈수록
아픔도 커져가는 사랑의 이중주
아름답고 진한 장미와
속내 아픔인 가시들
장미와 가시의 사랑으로
날마다 찔리면서도 함께 간다
내 아름다운 장미는
스물하고도 하나의 가시를 가졌지...
21살 때 남편이 써 준시가
생각나는 오월의 아침이다
tmi: 오후에 남편이랑 산책을 하다가
이전에 남편이 써 주었던 시가 생각났다.
남편에게 그 시를 다시 써 보라니 기억이 나지 않는단다.
사랑의 양면성이다.
어차피 우리 존재가 빛과 그림자로 음양이 교차하는 게 자연스럽듯이
삶 또한 그렇게 진행되고 펼쳐진다.
장미가 아름다운 것은 그 형상과 향기는 한시적이나
기억 속에서는 영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삶도 사랑도 그러하듯이.